폐가전 무료수거 2026년 기준, 냉장고는 1대부터·작은 가전은 5개부터

새 냉장고를 들이는 날이 아니라면, 쓰던 냉장고나 세탁기를 버리는 일은 생각보다 막막합니다. 스티커를 사서 붙이고 1층까지 내려야 하나 싶어 미루다 보면 베란다 한쪽에 몇 달씩 서 있게 되고요. 이럴 때 쓰는 길이 폐가전 무료수거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신청할 수 있는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입니다. 큰 가전은 1개만 있어도 집 안까지 와서 가져가고, 작은 가전은 5개가 모여야 방문 대상이 됩니다. 2026년 10월 기준으로 어떤 가전이 어느 쪽에 들어가는지, 신청은 어디로 하는지, 기사가 그냥 돌아가는 경우는 언제인지 정리했습니다.
폐가전 무료수거, 냉장고 1대만 내놔도 되나요?
됩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31인치 이상 TV·모니터는 1개부터 무료로 가져갑니다. 고장 났는지는 따지지 않습니다.
이름이 정해진 품목 말고도 크기나 무게가 일정 이상이면 1개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가로·세로·높이를 더한 길이가 150cm 이상이거나 무게가 12kg 이상이면 됩니다. 드럼세탁기와 함께 쓰는 건조기는 세탁기 칸으로 들어가고, 목록에 이름이 없는 가전은 이 크기·무게로 가립니다.
폐가전제품 배출예약시스템 이용안내에 적힌 기준을 표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크기 합과 무게 중 하나라도 높은 칸에 걸리면 높은 칸으로 고릅니다.
| 구분 | 크기 합(가로+세로+높이) | 무게 | 예시 | 최소 개수 |
|---|---|---|---|---|
| 단일 품목 | 150cm 이상 | 12kg 이상 |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31인치 이상 TV | 1개 |
| 다량 품목 | 50~150cm 미만 | 1~12kg 미만 | 30인치 이하 TV·모니터, 내비게이션, 태블릿PC | 5개 |
| 추가 품목 | 50cm 미만 | 1kg 미만 | 무선이어폰, 전동칫솔, 전기면도기 | 위 둘과 함께만 |
목록에 없는 가전은 줄자로 가로·세로·높이를 재고 체중계로 무게를 달아 보면 됩니다. 신청 화면에서 칸을 고를 때 이 두 숫자만 있으면 헷갈릴 일이 없어요.
폐가전 무료수거 신청, 인터넷과 1599-0903 두 길
신청은 둘 중 하나로 합니다.
- 인터넷·모바일: 폐가전제품 배출예약시스템(15990903.or.kr) 첫 화면의 "수거예약하기"
- 전화: 콜센터 1599-0903
콜센터는 평일 오전 8시~오후 6시에 받고 점심시간인 12시~1시는 쉽니다. 주말과 공휴일, 명절 연휴에는 전화가 안 되니 인터넷 예약이 편합니다.
수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다니지만, 사는 지역에 따라 갈 수 있는 요일이 다릅니다. 예약 화면에서 날짜를 고를 때 비어 있는 날만 열리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예약을 바꾸거나 취소할 때도 같은 두 길을 씁니다. 다만 수거 전날 기사 배정이 끝난 뒤에는 인터넷으로 못 바꾸고 콜센터나 수거 기사에게 직접 말해야 하죠.
태양광 패널은 예외로 인터넷 접수가 막혀 있고 콜센터로만 받습니다.
작은 가전은 5개부터, 이어폰·면도기는 함께 낼 때만
크기 합이 50~150cm, 무게가 1~12kg인 가전은 5개가 모여야 방문 대상이 됩니다. 전기포트 하나, 헤어드라이어 하나만으로는 기사를 부를 수 없습니다.
5개를 셀 때는 종류가 달라도 됩니다. 30인치 이하 모니터 1대에 태블릿PC 2대, 내비게이션 2대를 더하면 다섯 개가 채워지는 식입니다. 무게가 1kg을 넘는지 애매한 제품은 체중계에 올려 보고 셉니다.
무선이어폰·전자담배·전동칫솔 같은 초소형 제품은 단독으로는 신청이 안 됩니다. 냉장고 1대를 신청하거나 작은 가전 5개를 모았을 때 덤으로 함께 실어 갑니다. 그러니 큰 가전 예약 날에는 서랍 속 이어폰·면도기도 같이 꺼내 두면 됩니다.
⚠️ 밥솥 내솥, 청소기 브러시, 냉장고 문짝처럼 부속품만 따로 내면 수거하지 않습니다.
수거가 안 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예약을 해 두고도 기사가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제품 상태나 집 구조 때문이라 미리 손쓰면 막을 수 있습니다.
| 이런 경우 | 미리 할 일 |
|---|---|
| 에어컨·벽걸이 TV·정수기·빌트인처럼 고정된 제품 | 철거까지 끝내 둔다(기사가 떼어 주지 않음) |
| 분해·절단·화재로 원래 모양이 아닌 제품 | 수거 불가. 수해·화재 지역은 콜센터에 따로 문의 |
|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만 있는 집의 대형 가전 | 건물 밖이나 계단 없는 1층에 내려 둔다 |
| 사다리차가 필요하거나 실외기가 위험한 곳에 달린 경우 | 사람이 들 수 있는 상태로 먼저 옮겨 둔다 |
| 집에 아무도 없는 날 | 집 안 수거는 동행이 있어야 해서 일정을 맞춘다 |
에어컨은 설치 기사를 따로 불러 떼어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수거 예약보다 철거 일정을 먼저 잡는 편이 순서가 맞습니다.
전기로 움직이지 않는 물건도 대상이 아닙니다. 계기판에 건전지가 들어 있어도 사람 힘으로 움직이는 실내자전거는 수거하지 않고, 조명·어항 같은 인테리어 제품과 장롱·책상 같은 가구, 금고와 간판도 빠집니다.
냉장고 안 음식물, 박스와 스티로폼은 꺼내 두어야 합니다. 건물 밖에 내놓는다면 제품에 "1599-0903 ○월 ○일 수거예정" 메모를 붙여 두라고 이용안내에 적혀 있습니다. 무단투기로 신고되지 않게 하는 표시죠.
5개가 안 되면 폐가전 수거함으로

헤어드라이어 하나, 전기면도기 하나처럼 방문 기준에 못 미치는 가전은 폐가전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아파트 단지나 행정복지센터에 놓인 수거함은 개수와 상관없이 무료입니다.
2026년부터는 정부가 폐가전 회수·재활용 의무를 거의 모든 품목으로 넓혔습니다. 인천시 2026년 3월 20일 안내를 보면 산업기기·군수품·의료기기를 뺀 대부분의 전기·전자제품이 대상이고, 의류관리기·휴대용 선풍기·보조배터리도 무료로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가까운 수거함 위치는 이렇게 찾습니다.
- 네이버 같은 포털 지도에서 "폐가전 수거함" 검색
- 분리배출 누리집(분리배출.kr)의 위치 지도
- 사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문의
수거함 입구에 들어가지 않는 크기라면 수거함 대신 방문수거 쪽으로 돌려서 다른 가전과 묶어 5개를 채우는 편이 빠릅니다.
보조배터리·휴대용 선풍기는 종량제봉투 대신 수거함에
배터리가 들어 있는 작은 가전은 버리는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무선이어폰처럼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은 폐가전 수거함이나 전지 수거함에 넣어야 합니다.
종량제봉투나 플라스틱 수거함에 섞이면 선별·압축 과정에서 배터리가 눌려 불이 날 수 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6년 9월 30일 낸 안내도 이 화재 위험 때문에 나왔고, 전국 약 5만 5천 곳에 있는 수거함을 연말까지 8천 곳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방정부가 설치한 수거함 위치도 10월까지 인터넷 지도에 추가됩니다.
넣기 전에 할 일은 제품마다 다릅니다.
- 배터리가 빠지는 제품: 배터리를 빼서 전지 수거함에, 본체는 폐가전 수거함에
- 배터리가 안 빠지는 제품: 억지로 뜯지 말고 통째로 폐가전 수거함에
- 공통: 전원을 끄고, 배터리 단자가 드러나 있으면 테이프로 감싸기
부풀어 오른 보조배터리는 특히 뜯거나 누르지 않습니다. 테이프로 단자만 막아 그대로 전지 수거함에 넣습니다.
우리 집 가전은 어느 쪽인지 한 번에 가르기
버릴 가전을 앞에 두고 아래 순서대로 고르면 됩니다.
- 냉장고·세탁기·에어컨·31인치 이상 TV, 또는 크기 합 150cm 이상이거나 무게 12kg 이상이면 1개라도 방문수거 예약
- 그보다 작은 가전이 5개 이상 모였으면 방문수거 예약, 이어폰·면도기 같은 초소형은 이때 함께
- 5개가 안 되면 아파트나 행정복지센터의 폐가전 수거함
- 배터리가 든 제품은 단자를 막아 폐가전 수거함이나 전지 수거함, 종량제봉투는 쓰지 않기
에어컨처럼 고정된 제품은 철거를 먼저 끝내야 1번이 성립합니다. 큰 가전을 바꾼 뒤 전기요금이 얼마나 달라질지 궁금하다면 전기요금 계산기 글의 계산 순서로 한 달 사용량을 넣어 보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서울, 인천, 부산처럼 사는 지역마다 신청 방법이 다른가요?
같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같은 누리집과 1599-0903으로 예약합니다. 지역마다 다른 것은 수거 요일이라, 예약 화면의 "예약 가능 지역 조회"에서 우리 동네가 무슨 요일에 열리는지 먼저 봅니다.
Q. 수거했다는 확인서를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수거가 끝나면 오는 카카오 알림톡 아래 "수거확인서 발급하러 가기"를 누르거나, 누리집 예약조회 메뉴의 수거확인서 발급에서 뽑습니다.
Q. 안마의자도 집 안까지 와서 가져가나요?
아닙니다. 안마의자는 집 밖, 수거 차량이 들어올 수 있는 곳까지 내놓아야 가져간다고 이용안내에 따로 적혀 있습니다. 혼자 옮기기 어려우니 함께 들 사람을 예약 날짜에 맞춰 구해 둡니다.
나와 도니의 한마디
작은 가전은 하나씩 들고 수거함까지 오가야 하지만, 냉장고·세탁기 수거 날짜에 맞춰 모아 두면 기사 한 번 방문으로 같이 끝납니다. 무선이어폰·전동칫솔 같은 추가 품목은 큰 가전 한 대만 있어도 함께 실어 가거든요.
그래서 고장 난 이어폰이나 전동칫솔은 버릴 때마다 수거함을 찾기보다 한곳에 모아 두었다가 큰 가전 예약 날 함께 내놓는 편이 낫습니다. 큰 가전을 바꿀 일이 없다면 모니터·태블릿PC 같은 작은 가전이 다섯 개 찼을 때 방문수거를 부르면 되고요. 이어폰 같은 추가 품목은 이 다섯 개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모아 두는 동안 배터리가 든 것은 단자에 테이프를 붙여 따로 두세요. 서랍 안에서 다른 금속과 닿지 않게 하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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